검색 상세

윤동주시 연구

A Study on the Poetry by Yun Dong-ju

김은경 (Kim, Eun-Kyung, 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원문보기

초록 moremore
1945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한 후, 1948년『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유고 시집이 발표되면서 윤동주는 세상에 알려졌다. 흔히 1940년대 초반을 문학사는 문학의 암흑기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윤동주의 빛나는 작품은 바로 한국문단의 암흑기라는 1941년부터 1942년까지 2년간 쓰여진 작품이 대부분이다. 그 동안 윤동주와 그의 시작품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윤동주가 나고 자란 고향 명동촌과 그리고 식민지 근대화를 목격하게 되는 연희전문시절, 그리고 식민지 상황에서의 주요 생애와 배경을 통해서 그의 시...
1945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한 후, 1948년『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유고 시집이 발표되면서 윤동주는 세상에 알려졌다. 흔히 1940년대 초반을 문학사는 문학의 암흑기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윤동주의 빛나는 작품은 바로 한국문단의 암흑기라는 1941년부터 1942년까지 2년간 쓰여진 작품이 대부분이다. 그 동안 윤동주와 그의 시작품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윤동주가 나고 자란 고향 명동촌과 그리고 식민지 근대화를 목격하게 되는 연희전문시절, 그리고 식민지 상황에서의 주요 생애와 배경을 통해서 그의 시에 식민지 현실을 바라보던 자세인 비판적 현실 인식과 현실 인식을 어떻게 극복하고자 했는지 극복의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윤동주 시에 나타난 비판적 현실인식은 첫째, 그리움과 실향의 비애이다. 북간도 명동촌에서 대랍자로, 평양으로, 다시 용정으로, 서울로 일본 도쿄로, 교토로, 후쿠오카로, 한 줌 유해가 되어 북간도로 스물 아홉 짧은 생애를 줄곧 떠돌아다닌 윤동주이기에 그의 작품에는 가족에 대한, 친구에 대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비애가 깊게 깔려 있고, 그래서 윤동주에게는 뿌리내릴 고향은 없는 실향 의식, 실향의 비애가 나타나 있다. 둘째, 윤동주 시에는 슬픔이란 말이 많이 나온다. 곱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윤동주에게 그가 살았던 세상은 슬픔이 밤비처럼 고요히 젖어오는 곳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고자 했던 윤동주 시에는 이런 괴로움이 슬픔으로 부끄러움으로 나타난다. 셋째, 절망감이다.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식민지 현실 인식으로 인한 절망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것은 현실을 부재 하는 것이나 깨어진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서, 어둠 혹은 밤의 표상성을 지닌다. 식민지 상황이기에 과거를 잃어버리고 그것은 지금 현실의 불행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 대한 시인의 절망감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윤동주 시에 나타난 절망감은 식민지 상황 인만큼 현실이 막혀 있는 어둠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현실의 시련이 마음의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오는 절망감이다. 하지만 윤동주 시작품에는 비판적 현실을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나타난다. 그리움과 실향의 비애와 부끄러움으로 인식되는 현실은 천상과 자연에의 동경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수한 천체에 대한 동경과 전원 심상이 작품에 베여 나오고 있다. 하늘과 별은 천체적 의미의 중심 표상으로, 지상의 한계를 벗어나서 아름다운 것, 순결한 것, 열린 것, 순수한 것, 꿈꿀 수 있는 것으로서의 천상적 질서에 도달하고자 하는 윤동주 정신이 반영된 것이고, 바람은 현실적 고난의 상징이며, 그것을 더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윤동주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천상에의 아름다운 동경과 자연에의 지향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암울한 식민지 현실에 부끄러움과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인식은 소극적 저항의지로 극복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 저항의식은 흔히 얘기되는 비판적·투쟁적·행동적 속성이라기보다는 내성적·자책적·수호적 성격의 저항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식민지 현실에서 느끼는 이런 절망감은 절망으로 그치지 않고 새 시대를 기다리는 지향으로 극복되어지고 있다. 윤동주는 식민지 시대의 암울한 상황을 설정하고, 거기에 대한 입장을 표하고, 봄이나 새벽의 도래를 확신하면서 굴복하지 않는 기다림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 기다림은 윤동주 개인만의 기다림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 민족의 기다림을 대변하고 있음이다.
초록 moremore
The period of the early 1940s is usually considered to be the dark age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But Yun Dong-ju brightened up the two dark years of 1941 and 1942 in the literary circles of Korea with his sparkling and dashing works mostly written during the period. He could find no place...
The period of the early 1940s is usually considered to be the dark age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But Yun Dong-ju brightened up the two dark years of 1941 and 1942 in the literary circles of Korea with his sparkling and dashing works mostly written during the period. He could find no place in the history of Korean poetry during his lifetime, but his name started to evoke an echo in the world since his posthumous collection of his poetical works titled 『Sky, Wind, Stars and Poems』 was published in 1948 after his death at the prison in Hukuoka in 1945. Since the collection published, there have been a great number of studies on his poetry. This study intended to understand the critical perception of reality and his will to transcend the reality found in his works, by focusing on his major life events and the background of his creations in a aesthetic perspective. After an analysis of his life events and the background of his works, it was concluded that his poems were not the product of simple and abstract conceptions through the means of knowledge, but that of the deepest experiences in so-called life and the problems involved in the reality and the history that he had to go through with all his body and soul. The critical perception of reality found in his works had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irst, it was embodied through the missing for and the emotions of his lost home. Second, it can be equal to the negative reality perception. Lastly, it exudes his grief and shame, in which he places his will to transcend the reality. You can come across many of the word ‘grief’ in his works. To him who had the most fine and delicate sensibility, the world in which he lived might have been no more than the rain of grief at night getting him soaked thoroughly. This suffering is presented in grief and shame in the poems by him who wished to bear no shame in his mind before the heaven. But there are more than just the critical perception of reality in his works. There is, for one, the will to transcend the reality. He tries to transcend the critical reality with pure will of resistance. He also tries to transcend the reality by longing for the heavens and the nature. His works contain his eager yearning for a myriad of heavenly bodies and pastoral images as one can easily figure out from the title of『Sky, Wind, Stars and Poems』. His works are also driven toward his inclination to a new age. This kind of images to describe his inclination to a new age are the children of his He was never satisfied with the ego being grieved or shameful, but instead strived to pave a new way out of the dark colonial situation. In particular, some of his works including 「Till The Dawn Falls」,「Going With Eyes Closed」and「A Poem Too Easily Written」have the background set as the dismal situation of the times and vividly depict the images of confirming the arrival of spring or dawn and of waiting without surrendering. The waiting is not just an act of individual Yun Dong-ju but represents all the waitings that we Koreans desperately endured in the hearts during the times. The critical perception of reality and the will to transcend the reality faithfully reflect the problems he had in his life and the reality, being interrelated in many of his works. This would only one part of the reason why the world can never diminish its interest in the his works and the poet himself, who led a short life of 29 years and never succeeded in publishing a poetry book in his life, as well as the reason why this interest and more studies will no doubt keep coming even in the far future.
목차 moremore
제 1장 서론 = 1
제 1절 연구 목적 = 1
제 2절 선행 연구 검토 = 1
...
제 1장 서론 = 1
제 1절 연구 목적 = 1
제 2절 선행 연구 검토 = 1
제 2장 윤동주의 시문학적 배경 = 4
제 1절 고향 명동촌 = 4
제 2절 연희 전문 시절 = 8
제 3절 식민지 상황 = 11
제 3장 비판적 현실 인식 = 18
제 1절 그리움과 실향의 비애 = 18
제 2절 슬픔과 부끄러움 = 23
제 3절 절망감 = 32
제 4장 현실 극복 의지 = 37
제 1절 천상과 자연에의 동경 = 37
제 2절 소극적 저항 의지 = 41
제 3절 새 시대로의 지향 의지 = 47
제 5장 결론 = 53
참고문헌 = 56
국문초록 = 58